메모리즈 프로젝트의 두번째 파트인 '무너지는 기호들'에서는 광동어를 중심으로 홍콩의 언어상황에 포커스를 두고 진행하였다. 홍콩의 광동어의 상황을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수집하고, 이를 홍콩 영화 속 노래라는 상징으로 풀어낸다. 언제 쓰러질 지 모르는 젠가처럼. 이들의 이야기는 비단 대만과 홍콩의 이야기가 아닌, 근대사를 거친 아시아의 이야기이자, 우리의 이야기이다. 메모리즈 무너지는 기호들에서는 자막을 사용하지 않는데, 이는 언어가 사라진 후, 그 언어만이 표현할 수 있는 지혜들도 사라짐을 의미한다. 언어를 모르는 관객은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하는 것처럼.
In the second part of 'Memories project', 'Collapsing Sign', I focus on Cantonese, which is drastic changing lately.
I collect Cantonese songs from Hong Kong movies which are on the decline, as a metaphor. The songs, used in the film are Hakka, Hokkien, and Cantonese songs. And I don’t use the subtitle, which means that if one language is gone, we lose the wisdom and history the language had. In Disappeared, Disappearing, I collect individuals’ memories about language changing in Taiwan in terms of how power invisibly pervades individuals.
Memories Project_part2: Collapsing Signs, 2 Channel video installation, 5min 20sec, 201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