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 Video series, 27min (total), 2019
완벽한 결말의 서막 시리즈는 개인, 그룹 인터뷰로 구성된 영상으로 각 영상은 <완벽한 결말의 서막_K(나라 이니셜)_19(인터뷰 연도)_01(인터뷰 순서)>과 같이 제목이 붙는다. 한국과 대만, 홍콩에서 유사 상황/ 나이별 그룹 혹은 개인들을 대상으로 언어의 변화과정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이다. 인터뷰를 통해 언어변화라는 모호하고 큰 역사적 과정들이 개인들의 기억에는 어떻게 남아있는지 수집하고자 했다. 한국과 대만, 홍콩의 학교에서 표준어 등 특정 언어를 사용하게 한 점, 사투리 혹은 지역어 등 소수 언어와 계급을 연결하는 점, 그리고 특정 언어에 대한 수업을 암암리에 늘려가고 있는 점, 그리고 복원하고자 하는 방식의 유사점 등 유의미하게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을 포착하는 인터뷰들로 구성되어있다. 이는 한국, 대만, 홍콩뿐만 아니라, 표준어 규정 등이 있었던 프랑스, 일본, 유럽 각 지역 등에서 매우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. 개인들의 기억이 이야기하는 언어변화 과정을 통해서 우리 안에 만들어진 경계, 그리고 그 경계를 만드는 것들 것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.
완벽한 결말의 서막_K_19_(인터뷰 순서)는 한국 제주도에서 진행한 제주어에 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이다. 사회적 상황과 인식이 변함에 따라 표준어와 제주어 사용에 대한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는 40대와 20-30대 개인들의 기억을 인터뷰의 형식으로 수집하였다. <완벽한 결말의 서막_K_19_01>은 40대의 기억을 수집한 영상이다.